사회 사회일반

韓-에스토니아 국방, 코로나19 상황 공유…軍적극적 역할 소개

뉴스1

입력 2020.03.17 18:52

수정 2020.03.17 18:52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11일 잠수함사령부 지휘통제실에서 해군 주요 작전지휘관들과의 화상회의를 갖고, 범정부적인 ‘코로나 19’ 대응 지원상황과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0.3.11/뉴스1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11일 잠수함사령부 지휘통제실에서 해군 주요 작전지휘관들과의 화상회의를 갖고, 범정부적인 ‘코로나 19’ 대응 지원상황과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0.3.11/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과 에스토니아의 국방장관이 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고 국방부가 17일 밝혔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유리 루익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과 전화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지난 2월 계획됐던 루익 장관의 방한이 연기된 이후 현 코로나19 상황에서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을 긴밀히 이어나가기 위해 이뤄졌다.

양국 장관은 코로나19 관련 양국 및 유럽 지역의 상황을 공유하고 양국 정부가 취하고 있는 조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정 장관은 우리 정부가 높은 수준의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 역량을 바탕으로 신속·투명하게 국민들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우리 군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서도 함께 소개했다.

루익 장관은 최근 유럽 내 급격한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우리 정부와 군의 적극적인 대응과 조치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이날부터 에스토니아 시민권자, 영주권자 또는 에스토니아에 가족이 거주하는 외국인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의 에스토니아 입국을 금지하는 국경 폐쇄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양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간 방산 현안 및 공통 관심 사안인 사이버 안보협력 강화 방안 등 국방‧방산 교류협력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양 장관은 이번 전화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국방교류 및 방산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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