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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탈당 무소속 연대, 함바비리 의혹 원경환 검증 문제 제기

뉴시스

입력 2020.03.17 22:02

수정 2020.03.17 22:02

무소속 연대 "지금이라도 진실 밝히고 사퇴해야" 원 예비후보 "검찰 각하처리 법률적 완전 정리됐다"
[원주=뉴시스]김경목 기자 = 공천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장승호(왼쪽부터)·조일현·권성중 예비후보들이 17일 오후 원주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공천 과정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연대하기로 다짐하고 있다. 2020.03.17. photo31@newsis.com
[원주=뉴시스]김경목 기자 = 공천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장승호(왼쪽부터)·조일현·권성중 예비후보들이 17일 오후 원주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공천 과정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연대하기로 다짐하고 있다. 2020.03.17. photo31@newsis.com
[원주=뉴시스] 김경목 기자 = 공천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장승호·조일현·권성중 예비후보들이 17일 무소속 연대의 이름하에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에 전략공천을 받은 원경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공직 후보자 검증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상봉 함바비리사건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가 있었던 서울경찰청장 출신의 적폐대상자가 검증위를 통과했다는 자체가 민주당의 후보자 검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원 예비후보는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히고 예비후보를 사퇴하는 것이 강원도민들에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장승호 예비후보는 선거구 획정 전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에서 원 예비후보와 공천권을 두고 경쟁을 벌인 과정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며 중앙당 공관위에 재심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탈당했다.

조일현 예비후보는 선거구 획정으로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가 되면서 원 예비후보와 경쟁 관계가 됐지만 원 예비후보가 그대로 전략공천을 받아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한편 원 예비후보는 "서울동부지검이 2019년 7월23일 함바업자 유상봉씨의 진정사건 관련 뇌물수수 근거가 없다고 판단해 각하처리했고 유씨도 진정을 취하해 법률적으로 완전히 정리가 된 상태"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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