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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코로나19 추가 대응…CP 매입기구 가동(종합)

연준 '정책여력 소진' 우려 속 추가 지원책 발표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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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가계 및 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 목적으로 기업어음(CP)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가계와 기업에 신용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CP매입기구(CPFF)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인 기업 경영 자금 지원 일환으로 평가된다.

CP 매입은 특수목적기구(SPV)를 통해 무담보 CP 및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재무부가 연준에 100억달러(약 12조4200억원) 규모 신용보장을 제공한다.

이번 조치는 연준이 코로나19 대응 카드를 모두 소진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발표됐다.

연준은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00%포인트 인하하고, 7000억달러 규모 국채 및 주택저당증권(MBS) 매입에도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런 파격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30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에선 혼란이 이어졌다.


이에 일각에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가동한 CPFF를 재가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연준은 긴급 상황을 규정한 연준법 13절에 따라 재무부 승인을 거쳐 CPFF 재가동을 결정했다.

연준은 "최근 가계와 기업이 코로나19 발병으로 불확실성에 직면하면서 CP 시장이 상당한 부담을 받아 왔다"라며 "CP 시장 개선으로 기업의 고용·투자 유지 역량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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