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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한항공 소유 송현동부지 매입 계획…공원화 추진

뉴시스

입력 2020.03.18 09:13

수정 2020.03.18 09:13

3만7000㎡규모, 공시지가 3100억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청사. 2019.04.02.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청사. 2019.04.02.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가 대한항공 소유의 종로구 송현동 부지(3만7000㎡)를 매입해 공원 조성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송현동 부지는 경복궁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인사동, 광화문광장 등과 인접해 있다. 해당 부지는 일본과 미국이 차례로 소유권을 보유한 뒤 1997년에서야 우리나라로 반환됐다.

이후 대한항공이 한옥호텔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인수했지만 모두 무산됐고, 최근 재무구조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부지매각을 검토하면서 서울시가 매입을 추진하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부지를 매입한 뒤 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시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부지는 도시계획적인 문제로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돼 건축물 높이가 3층까지만 건립될 수 있는 등 개발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시지가는 3100억원 수준이지만, 공식 매입가격 등은 감정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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