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마이크로소프트 교육 세션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안내문을 숙지하고 팀즈를 PC에 깔았다. 로그인을 해야할 것 같아서 회원가입을 위해 회사 메일주소를 입력했다. 이 과정에서 뭔가 실수가 있었는지 다른 사람이 이미 내 계정으로 팀즈를 설정했다는 문구가 떴다.
마침내 온라인 교육세션에 입성했다. 이미 다른 기자들과 관계자들이 20여명이 있었다. 교육이 시작되고 다른 오프라인 기자간담회와 마찬가지로 워딩을 시작했던 그때 "아, 된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라는 소리가 들렸다. 다른 참여자가 입장을 하고 마이크를 끄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저런 헤프닝 속에서도 교육 세션은 무난하게 흘러갔다.
박 부장은 병원에서 의료진의 진료예약 툴로 팀즈를 사용하는 사례와 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사에게 과제를 제출하는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어 '오피스클라우드'의 고현정 이사가 '오피스 365'의 체험세션을 진행했다. 그는 로그인하면 온라인에서 바로 팀즈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 PC나 PC방에서도 가능하다고 했다. 현재 6개월 무료기간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 워드, 액셀, 파워포인트 등을 팀즈안에서 작업하게 되면 자동저장으로 기록이 남아 따로 저장해서 파일을 전송하는 등이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여러명이서 문서를 공동작업하는 것도 가능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Q&A 세션이었는데 참석자 모두 대화창을 통해 자유롭게 질문을 할 수 있었다. 고 이사가 할 수 없는 답변은 박 부장이 받아서 대답하는 것도 가능했다.
한국에서의 팀즈 사용규모와 목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박 부장은 수치 공개에 대해 향후 내부 검토 후 알려주겠다고 답변을 했는데 관련 담당자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박미숙 차장이 이를 지켜보다가 앞서 발표된 '숫자로 보는 팀즈'를 참고하라는 메세지를 보내와 깔끔하게 상황을 정리하는 모습이었다.
박 차장은 "팀즈를 어떻게 쓸 수 있는지 맛보는 시간이었는데 오프라인에서 진행 됐더라면 실제 팀즈 안에서 직접 함께 편집하는 작업도 좀 더 수월하게 해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처음으로 원격으로 진행돼 색달랐지만 원격의 한계도 있었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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