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손경식 경총 회장 "근로시간 유연한 활용 제도적 보완 절실"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8 15:12

수정 2020.03.18 15:12

대출요건 완화와 신용대출 확대가 필요성 강조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사회보험료 납부유예 건의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한 경제주체 원탁회의에 참석해 손경식 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0.03.18. dahora8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한 경제주체 원탁회의에 참석해 손경식 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0.03.18. dahora8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8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경제 주체들의 협력을 당부하면서 "근로시간의 유연한 활용과 특별근로시간 확대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손 회장은 "시장 여건과 국제경쟁 상황에 따라 산업현장에서 노사가 근로시간 문제를 자율적으로 풀어갈 수 있도록 탄력근로제와 연구개발 활동에 대한 유연근로제, 향후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특별연장근로제의 폭넓은 확대를 위한 보완 입법도 시급하다"고 했다.

그는 "비상상황으로 경영난에 처해 있는 기업과 자영업자들에게 경영자금이 실효성 있게 지원될 수 있도록 금융기관의 대출요건 완화와 신용대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수요 진작 등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의 본예산, 추가경정예산, 공공기관의 기금들도 조기 집행되어야 한다"고 거듭 요청했다.

또 손 회장은 경제활동이 안정화 될 때까지는 국민연금, 건강보험을 비롯한 사회보험료들도 일정 기간 납부유예도 정부에 건의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항공, 유통, 관광 등 피해가 큰 업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항공운수 및 면세업체가 공공기관에 납부하는 공항사용료와 공항 내 면세점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대폭 인하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테마파크, 리조트산업, 영화산업 기업들의 피해도 크다고 지적하면서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휴업수당(평균임금의 70%)의 90%를 지원고용지원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손 회장은 "노사가 고통 분담을 통해서 기업을 살리고 경쟁력 있는 기업을 만들어 가야 하며 우리 노사가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주시기 바한다"면서 "정부는 기업의 기를 살려 경제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상징적 차원에서 법인세 인하를 비롯한 각종 규제가 선진화되도록 검토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경식 #경총 회장 #청와대 원탁회의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