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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타격입은 유기동물보호소..봉사 대신 후원으로 대체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9 17:16

수정 2020.03.19 17:16

코로나 타격입은 유기동물보호소..봉사 대신 후원으로 대체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유기동물 보호소들도 타격을 입고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의 손길이 많이 끊겼기 때문이다.

이삭애견훈련소에서 진행하는 둥글개봉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2월에 준비 중이었던 천안에서의 어르신들을 위한 동물매개치유 봉사활동을 잠정 연기하고 나눔 봉사를 대신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나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다수가 모이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정부 정책과 대한민국 국민으로 나와 타인을 위한 약속을 어기는 일이 되기 때문에 직접 봉사대신 나눔 봉사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웅종 이삭애견훈련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도 힘들어 하고 있다. 현재 유기동물 보호소의 봉사자와 후원의 손길이 끊어저 유기 동물들과 관리자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둥글개봉사단은 매월 동물매개치유봉사 활동과 유기동물 보호 후원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12월 1월 사천, 금산의 유기동물보호소에 5톤의 사료기부에 이어 3월에는 사료 1.5톤 효소탈취제 샴프, 패드외 간식 다양한 반려용품 나눔봉사를 진행했다.

둥글개봉사단이기도 한 이웅종단장은 "착한기업들의 작은마음이 함께 모여 큰울림으로 힘든상황에 빠진 유기동물 보호소에 큰 힘이 되길 착한기업들과 함께 응원한다"라며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모두가 함께라면 모두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둥글개봉사단은 착한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인천, 화성, 울산, 광주, 천안, 대전, 거제에 있는 유기동물 보호소 8곳을 선정해 나눔했다.


둥글개봉사단 윤현아 실장은 나눔 봉사에 참여해주신 뜻을 잘 모아 유기동물보소호소로 정확하고 안전하게 전달하겠다고 착한기업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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