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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 하루새 5명 추가 확진 '35명으로 늘어'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9 18:08

수정 2020.03.19 18:08

81병동 근무 전공의 2명·간호행정직원 1명·숨진 환자 가족 2명
분당제생병원, 하루새 5명 추가 확진 '35명으로 늘어'
[파이낸셜뉴스] 성남 분당제생병원 의료진과 가족 등 5명이 하루새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분당제생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35명으로 늘어났다.

성남시는 분당제생병원 의료진 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분당구 이매1동과 서현1동에 사는 40세 여성과 33세 여성 등 의사들과 남양주 화도읍에 거주하는 간호행정직 51세 여성 등이다.

이들 가운데 2명은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대부분이 머물렀던 본관 8층 81병동에 근무한 전공의들로 모두 자가격리된 상태였다.

이어 남양주 화도읍에 거주하는 간호행정직 확진자는 동료가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자 곧바로 검체를 채취,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또 분당제생병원 81병동에 입원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숨진 환자 2명의 딸 2명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주시 남한산성면과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에 각각 거주하고 있으며 확진 환자들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35명(의사 4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6명, 간호행정직 2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7명, 보호자 4명, 면회객 1명, 성남시공무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에는 이영상 병원장과 사태 수습을 위해 분당제생병원에 파견된 성남시 분당구보건소 팀장 1명도 포함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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