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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중증패혈증 치료신약 iCP-NI 임상개발 박차..'사이토카인 폭풍' 억제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0 10:53

수정 2020.03.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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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셀리버리는 현재 개발 중인 싸이토카인폭풍 억제 중증패혈증 치료신약 iCP-NI가 각종 병원성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심각한 염증(폐렴, 간염, 장염등)에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염증성 싸이토카인 생성을 기전특이적으로 제어해 생명이 위험할 정도의 싸이토카인폭풍을 억제하는 중증 염증치료제라고 20일 밝혔다.

최근 20여년간 발생한 심각한 감염성 염증질환들인 사스(SARS), 메르스(MERS), 신종플루, 조류독감, 에볼라 등의 팬데믹들은 공통적으로 심각한 염증유발 싸이토카인을 대량으로 분비해 심각한 급성 염증을 유발한다. 이를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 이라고 하며 이로 인해 혈관 및 조직이 파괴되고 폐, 간 등의 중요 장기가 손상되어 다발성 장기부전 및 저혈압에 빠져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현재, 코로나19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백신이나 항체 개발이 시도되고 있다. 약독화(attenuated) 바이러스 등으로 감염자 자신이 항체를 직접 만들어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백신이나 완치자 혈청에서 분리한 항체를 대량생산해 감염자에게 주입하는 식으로 항바이러스 항체개발이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방식은 바이러스 감염병의 발생 직후 연구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개발속도가 감염 전파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개발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바이러스의 극심한 돌연변이로 인한 신종 바이러스에는 효능이 없을 수 있으므로 결국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싸이토카인폭풍을 제어할 수 있는 중증 염증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iCP-NI는 기전특이적으로 현존하는 20여 종의 모든 염증성 싸이토카인들의 생성을 제어해 중증패혈증을 치료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성 폐렴(pneumonitis)의 심각한 증상인 폐가 딱딱해지고 탄력을 잃는 경화 증상인 폐 섬유化 (pulmonary fibrosis)까지 억제하여 폐손상을 획기적으로 치료 및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어 궁극적 치료제로써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셀리버리 조대웅 대표는 “iCP-NI는 약 20년 전 바이오 테러 및 생화학무기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바이오 디펜스 약물로 제가 미국에서 개발한 세포투과성 염증억제 펩타이드 CP-NI를 당사 플랫폼기술 TSDT를 적용해 효능과 안정성, 안전성을 개선한 중증패혈증 치료신약"이라며 "지난 20여 년간 누적된 선행연구와 지금까지 당사에서 1천여 마리 이상의 간염(hepatitis), 복막염(peritonitis), 폐렴(pneumonitis) 동물실험을 통해 안전성 및 효능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임상시험을 위해 시료생산, 안전성평가, 효능평가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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