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노르웨이, 코로나19 충격에 기준금리 사상최저 0.25%로 내려

뉴시스

입력 2020.03.20 19:35

수정 2020.03.20 19:35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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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20일 중국에서 발원해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고자 기준금리를 사상최저인 0.25%로 인하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내린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이날 긴급 금융정책회의를 소집해 기준금리를 현행 1.0%에서 0.75% 포인트 대폭 낮추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악영향을 완화하는데 필요하다면 다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중앙은행은 13일에는 기준금리를 종전 1.50%에서 0.50% 포인트 떨어트린 1.0%로 하향한 바 있다.

코로나19 대책으로서 서둘러 기준금리를 낮춘 것은 이번이 2번째이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지난주 인하 이래 노르웨이 경제 상황이 계속 악화했다"며 "기준금리가 시중 단기금리에 확실히 반영되도록 앞으로도 수단을 검토해 나가겠다.
추가 인하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 후 노르웨이 크로네는 하락했다. 인하 직전 1유로=11.79 크로네에서 오전 7시51분(GMT 한국시간 오후 4시51분)에는 1유로=11.95 크로네로 떨어졌다.


현지 시장에선 중앙은행이 향후 수주일 이내 기준금리를 제로%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르웨이 코로나19 정황을 보면 오후 7시20분(한국시간) 시점에 확진자가 전일보다 196명 늘어난 1758명에 달했했다.
이중 지금까지 7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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