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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게임 더 샌드박스, 25억 투자 유치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3 10:52

수정 2020.03.23 10:52

일본 유명 게임 제작사 ‘스퀘어 에닉스’ 주도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반 게임 개발업체 더 샌드박스는 “일본 내 유명 게임 제작사인 ‘스퀘어 에닉스’ 주도로 200만 달러(약 2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와도 파트너 관계인 더 샌드박스는 게임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활용해 게임 콘텐츠 관련 수익도 일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올 하반기에 더 샌드박스 정식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스퀘어 에닉스가 주도한 이번 투자에는 ‘비 크립토스’, ‘트루 글로벌 벤처스’, ‘마인드풀니스 캐피탈’이 참여했다.


더 샌드박스 측은 “이번 투자는 지난해 9월에 집행됐지만 호주 증권거래소(ASX)의 요청으로 인해 공시가 지연됐다”며 “전체 투자액 200만 달러 중 166만 달러(약 21억 원)는 현금으로 받았으며, 나머지 34만 달러(약 4억 원)는 가상자산으로 투자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판 마인크래프트'로 알려진 블록체인 게임 '더 샌드박스'
'블록체인판 마인크래프트'로 알려진 블록체인 게임 '더 샌드박스'

더 샌드박스는 마이 크립토 히어로스, 액시 인피니티, 크립토 워, 배틀레이서 등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들과도 협업하고 있다.


더 샌드박스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세바스찬 보르제는 “더 샌드박스는 블록체인 게임과 NFT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우리의 비전을 믿어주는 스퀘어 에닉스와 같은 전략적 투자자를 확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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