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23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해외 유입원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이라는 악순환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검역대상을 유럽으로 국한할 것이 아니라 전세계 입국자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기준 해외입국자의 확진자수는 123명이다. 이중 50명이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 정부도 전날부터 유럽에서 온 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며 음성인 경우 14일간 자가격리 또는 강화된 능동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박 시장은 "수도권은 해외입국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곳이어서 예의주시 할 수 밖에 없다"며 "최근 서울의 해외입국자 확진추이를 보면 유럽뿐 아니라 미국, 필리핀 등 국가로부터 입국한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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