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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회식·사모임 금지, 간부는 영내 대기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4 08:36

수정 2020.03.24 08:36

일선 부대에 관리지침 치달
휴가·외출 통제도 계속 유지
간부 일과후 영내 대기 지시
[파이낸셜뉴스] 군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다음달 5일까지 회식, 사적 모임, 골프를 전면 금지했다. 또 장병들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 통제 해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정부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선 것과 관련 일선 부대에 관리지침을 시달했다.

충북의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증평군의 한 육군부대 소속 A대위(31)가 완치 판정을 받고 14일 오전 10시쯤 국군수도병원에서 퇴원했다. A대위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21일 오전 그가 속한 부대 모습.(뉴스1 DB).2020.3.14/뉴스1
충북의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증평군의 한 육군부대 소속 A대위(31)가 완치 판정을 받고 14일 오전 10시쯤 국군수도병원에서 퇴원했다. A대위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21일 오전 그가 속한 부대 모습.(뉴스1 DB).2020.3.14/뉴스1
지침에는 내달 5일까지 부대 회식, 사적 모임, 골프 등을 금지하고 간부는 일과 후 영내 대기하도록 했다.
타지역이나 다른 부대 방문, 출장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꼭 필요한 경우 지휘관 승인을 받도록 했다. 이와함께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시행중인 장병 휴가와 외출·외박·면회 통제도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계속된다.

군 예방적 격리대상을 모든 해외여행자로 확대해 입영직전 해외여행을 다녀온 신병은 무조건 격리하도록 했다.
또 영내외 종교행사를 중지하고 유튜브나 종파별 영상물 시청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부대 회의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하고 대면 보고도 자제하도록 했다.
불가피한 대면보고는 2m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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