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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로 작년 매출 1000억‥스마트스터디 해외 '돌풍'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4 12:07

수정 2020.03.24 12:07

영업익 347억원‥전년 比 353%↑
해외 매출 비중 80%
스마트스터디 지난 10년 간 매출과 영업이익 추이 그래프. 스마트스터디 제공
스마트스터디 지난 10년 간 매출과 영업이익 추이 그래프. 스마트스터디 제공

[파이낸셜뉴스] 핑크퐁 '아기상어'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의 지난해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스마트스터디는 지난해 매출액 1055억원, 영업이익 347억원을 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2018년)보다 164%,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3%나 증가했다. 스마트스터디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이번 실적은 스마트스터디 해외 사업이 견인했다. 특히 스마트스터디는 미국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핵심 성장요인으로 자체 분석했다.


우선 스마트스터디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80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0%에 달한다. 북미 지역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했다.

스마트스터디는 지난 해 북미에서 ‘하스브로’(Hasbro), ‘스핀 마스터’(Spin Master), ‘크레욜라’(Crayola), ‘크록스’(Crocs), ‘켈로그’(Kellogg's), ‘와위’(WowWee) 등 유명 라이선시와 계약하며2018년보다 4배 증가한 라이선시를 확보했고, 전년보다 31배 증가한 250종의 라이선스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8월 ‘핑크퐁 아기상어 사운드 인형’은 아마존 토이&게임 분야 1위에 올랐고 '핑크퐁 아기상어 시리얼’은 미국 월마트 시리얼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장난감계 오스카 ‘올해의 장난감 상’에서 한국 지적재산권(IP) 최초로 핑크퐁 아기상어가 ‘올해의 라이선스' 상과 '올해의 봉제 장난감’ 상을 수상했다.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는 “2019년 캐릭터 시장 중심인 북미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둬 설립 10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면서 "핑크퐁, 아기상어 등 스마트스터디 인기 IP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더 영향력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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