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주본부·제주신보, 코로나19 피해기업 신속 지원 협약

신용보증 상담·서류접수 위임 업무협약 체결

NH농협은행 제주본부와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신속 지원을 위한 신용보증 상담·서류접수 위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좌승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제주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보증 금융 지원이 보다 신속하게 이뤄진다.

NH농협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강승표)와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오인택)은 신용보증 상담과 서류접수 등에 따른 위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 차원에서 코로나19 피해업체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해 제주신용보증재단 업무의 민간은행 위탁을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세부 협의를 거쳐 농협은행에서는 보증 상담과 서류 접수를, 신용보증재단에서는 심사업무에 집중하게 된다.

농협은행은 또 신용보증재단 중앙회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금융 지원 특례보증 협약을 맺고 전국적으로 총 1조원 규모의 보증서 담보대출에 나섰다.

아울러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지원하고 있는 중소기업 특별경영안정자금에 대해서도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출금 이자 0.5%를 추가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강승표 NH농협 제주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이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