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
"용산 배경의 이태원 클라쓰 재밌게 봤어"
용산 중 최애 공간은 '용문시장'
"하루 2만보 걷기로 체력관리 필요없어"
강 후보가 30년 동안 서울시에서 일한 뒤 느낀 것은 '실질적인 지방자치제'에 갈증이었다.
이에 직접 정치에 발을 들인 강 후보는 21대 국회에서 관련 법을 정비해, 지방정부가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용산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한 '용산 토박이'인만큼, 인터뷰 내내 용산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최근에는 용산 이태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이태원클라쓰'를 보면서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또 어릴 적 어머니 손을 잡고 찾았던 용문시장은 강 후보가 꽈배기나 팥빵을 사먹으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공간이 됐다.
강 후보와의 카톡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재구성해봤다.
[기자] 요즘은 선거 준비에 바쁘셔서 드라마나 영화보실 시간이 없겠지만,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가 있나요?
[강 후보] 이태원 Class 라는 드라마입니다.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라는 생각에 도전정신, 톡톡 튀는 아이디어,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이런 것들과 이 드라마의 배경이 용산의 이태원이어서 더욱 좋습니다.
[기자] 후보님이 용산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강 후보]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갈 수 있는 용문시장입니다. 서민이 즐겨 찾고, 어렸을 때 어머님을 따라 갔던 그런 추억이 있는 전통시장이구요. 저는 시장 노점에서 제가 좋아하는 꽈배기나 팥빵을 사먹으면서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곤 했습니다.
[강 후보] 정치는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서울시에서 30년 공직 생활을 했습니다만, 지방정부에서는 법령의 미비 등으로 한계를 느껴 이를 직접 고쳐보고자 정치라는 새로운 장에 발을 들여놨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21대 국회에 입성하신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지 계획도 궁금한데요.
[강 후보] 실질적인 지방자치제가 이루어지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싶습니다. 지방자치법과 지방재정 관련 법령을 정비하여 지방정부가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기자] 정치를 시작하고 얻은 것과 잃은 것을 하나씩 꼽는다면요?
[강 후보] 잃은 거라면 시간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뛰어다니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릅니다. 얻은 거라면 따뜻한 주민의 손길과 응원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길거리에서 만난 주민 분들이 보내주는 따듯한 손길 하나하나가 큰 힘이 됩니다.
[강 후보] 2월초, 후보 예비등록을 하고 이촌역에서 퇴근인사를 드리던 어느 추운 날, 대부분의 시민들이 총총걸음으로 퇴근인사에 무관심할 때 따뜻한 두유와 팥빵을 비닐봉지에 담아 와서 건네주며 추운데 힘내라며 파이팅을 외치던 젊은 청년이 생생하게 기억나고 지금 생각해도 고맙기 한이 없습니다.
[기자] 이렇게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시려면 체력이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평소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세요?
[강 후보] 서울시에 있을 때는 하루에 2만보 이상 걷기를 했습니다. 지금은 저절로 2만보 이상을 걷고 있어서 별도의 체력관리가 필요 없습니다.
[기자] 당선 뒤 휴식시간으로 딱 하루가 주어진다면 혼자서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강 후보] 북한산에 올라가 온종일 무념무상으로 땀을 흘리며 무작정 걷고 싶습니다. 그리고 해질녘 하산해서 파전에 막걸리 한잔 하고 싶습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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