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박사방 돈 입금 후회한다" 유서...40대男 한강 투신

오은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7 13:40

수정 2020.03.27 13:46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성년자 등 여성들의 성착취 영상이 유통된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 가담자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이 한강에 투신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새벽 2시 50분께 한강 영동대교에서 4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해당 남성을 수색 중이다. 현재 4차 수색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신 현장에서 발견된 남성의 가방에서는 "박사방에 돈을 입금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줄 몰랐다"며 후회한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색과 함께 인근 폐쇄회로(CC)TV와 유서 내용,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투신 경위를 확인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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