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이민정 책임연구원, ‘2020년 충남도정에 바란다.’ 소상공인편 보고서
이민정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2020년 충남도정에 바란다①:소상공인편’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충남지역 소상공인 330업체를 대상으로 한 경영 애로사항 및 정책수립에 대한 다양한 의견조사 결과가 실렸다.
책자에 따르면 충남지역 소상공인 중 상당수가 향후 경영상황이 침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사대상 중 56.7%는 지난해 경영상태에 대해 부정적으로 응답했으며, 64.3%는 올해도 이러한 양상이 계속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민선7기 충남도의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상공인 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이 4.03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지역화폐 발행, 노란우산공제가입 장려금지원, 자금지원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도정 지원 요청 사업으로는 소상공인 특례보증이 16.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사회보험료(15.6%), 경영환경개선(14.8%), 온라인 마케팅/홍보(1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도입을 희망하는 사업은 노후상가거리 활성화 사업(21.1%), 상권영향분석시스템 구축(20.2%), 골목상권 조직화 지원(19.1%)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대상 소상공인 가운데 30%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소상공인기본법 가운데 '판로확보'를 가장 기대하는 지원 및 육성시책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이 책임연구원은 "오프라인매장 이외의 판매채널을 발굴하고 전환해주는 지원사업을 적극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소상공인 피해지원 규정 마련 등의 확충과 함께 판매채널 다변화를 통해 시장 변화를 견뎌낼 수 있는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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