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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동안 재산 20억 늘어난 이용주 의원, 갖고 있는 부동산이 무려 ...

뉴스1

입력 2020.03.28 11:06

수정 2020.03.28 13:57

여수시갑 이용주(무·51)후보 © News1 서순규 기자
여수시갑 이용주(무·51)후보 © News1 서순규 기자

(여수=뉴스1) 서순규 기자 =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남 여수시갑에 재출마한 무소속 이용주 국회의원은 28일 "4년 동안 재산이 20억원 증가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토지와 건물 가액을 공시가격으로 기재했고,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공시가격과 실거래가격 중 높은 금액을 기재했다"면서 이같이 해명했다.

그는 "2017년 공직자 재산신고부터 변경된 내용으로, 2016년 재산신고는 공시지가로 기재해 실 재산보다 적게 신고가 됐고, 2017년 이후에는 가액산정 기준이 변했기 때문에 재산이 증가한 것처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회의원으로 2016년 당시 거주하고 있던 전세 아파트와 소유하고 있던 서초구 아파트를 매각하고, 그 자금으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서초구 아파트와 송파구에 아파트를 매입했다"며 "재산목록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거주 1채, 소유 1채 아파트의 내용이 변경된 것에 불과하고 투기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소유하고 있는 주택만으로도 국민 눈높이와 정서에 맞지 않다는 것에 공감하지만 1동의 건물을 22채의 주택으로 보고 30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세대주택 1동(배우자와 공동명의, 11세대 구분등기) 아파트 3채(배우자 소유) 연립주택 2채(배우자 소유) 총 6채임을 알아주길 바란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최대한 신속히 주택을 처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여수는 내 탯자리가 있고, 내 청년시절을 함께하고 있으며, 객지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여생을 이제 고향주민들과 고락을 함께 할 보금자리"라며 "단순히 부동산 소유 여부로 여수를 뜰 생각이 있다고 판단하는 단순한 사고에 아연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전날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전남 여수시갑 후보 선대본부는 "이용주 의원은 국회의원 출마 후 1년 만에 재산이 10억여원 늘었고, 국회의원 4년 동안 20억원에 가까운 재산이 늘었다"며 "재산증식 내역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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