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엔 반려견에게 남이섬 꽃길 선물하세요

- 남이섬 작년 한해 반려동물 1만마리 입장 기록… 국내 반려견 동반여행 필수코스로
- 반려견 동반가능 호텔에서 추억 쌓고,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 가능 펫팸족에 ‘인기’


[파이낸셜뉴스] 답답한 마음 부여잡고 '집콕(집에서 콕 박혀서 지낸다)'이 일상화됐고 하루에 서너 시간 뛰어놀아도 모자른 반려견들은 답답한 기색이 역력하다. 최근 내린 봄비로 미세먼지 농도도 낮아져 깨끗하고 맑은 하늘이 펼쳐진 요즘. 사랑스런 우리집 반려견이 맘 놓고 뛰어놀 수 있는 곳은 없을까?
남이섬은 반려견 1500만 시대에 발맞춰 반려동물과 함께 맘 놓고 봄 잔디밭을 뛰놀 수 있도록 반려견 전용 호텔과 동반입장이 가능한 아늑한 레스토랑, 반려견이 맘껏 뛰놀 수 있는 ‘투개더파크’를 개장해 ‘반려견 친화공원’, ‘견생샷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키면서 차례차례 남이섬으로 발을 내딛은 반려인들은 오랜만에 산책에 신이 나 있었다. 섬 입구부터 남이섬 직원들은 입장하는 손님들에게 손을 씻을 수 있는 가까운 세면대와 화장실을 안내해 주고 있었고, 식당과 전시관 등 실내공간에는 손 소독제가 곳곳에 비치되어 있었다. 불안한 마음은 여전했지만 직원들의 친절한 안내와 곳곳에서 이뤄지는 방역에 우선 안심이 됐다.

남이섬 직원으로 보이는 유니폼을 입은 청년이 반려견을 데리고 배에서 내리고 있어서, 어떻게 데리고 왔냐고 물어보니 코로나19로 집에 혼자 있을 반려견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남이섬 측이 ‘함께 출근해도 좋다’고 했다고 한다. 반려인들에겐 더 없이 부러운 출근길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함께 출근한 반려견은 근무시간 동안, 전담 직원이 반려견 놀이터 ‘투개더파크’에 상주해 돌봐줌으로써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다고 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남이섬은 반려견과 함께 1박2일로 떠나도 좋은 최적의 관광지다. 남이섬 남단에 위치한 호텔정관루에서는 투투별장 2동(청설모, 타조)을 반려견 동반입실 가능 객실로 운용하고 있다. 남이섬에 입장 가능한 10kg 미만의 반려견 1마리와 동반 입실할 수 있으며 반려견을 위한 전용 침대, 식기, 수건 등을 비치하고, 샴푸, 배변패드, 배변봉투 등을 제공한다. 또 독립적으로 편히 쉴 수 있는 단독 테라스도 강변 쪽으로 마련하였다.

더불어 오는 6월부터는 반려견 동반 입실 가능 콘도별장 '후리지아'에서도 숙박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후리지아 객실은 방1, 욕실1, 거실, 주방, 테라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대 성인 5명과 10kg 미만의 반려견 2마리가 함께 입실할 수 있다. 특히 6월 한 달간 후리지아 객실을 예약한 고객에게는 견빵, 덴탈껌, 시저캔 등 반려견 간식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한다.

반려견과 함께 실내에서 맘 편히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다. 남이섬 내 가벼운 브런치와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숲속 캐주얼 레스토랑 ‘고목’에서는 언제든지 실내공간에서 반려견을 동반한 가운데 눈치보지 않고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반려견 간식과 반려용품도 구매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마음껏 뛰놀지 못했던 반려견을 위한 공간 ‘투개더파크’는 1000㎡(약 300평 규모)의 드넓은 잔디밭으로 이뤄져 있으며, 위빙폴대, 도그워크, 터널, 시소, 점핑보드 등 다양한 어질리티(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어 반려견과 가족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한다. 리드줄을 풀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소형견과 경형견(4kg 미만) 놀이터를 구분짓는 안전 울타리는 물론, 배변봉투를 상시 비치함으로써 위생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배변문제까지 신경을 썼다.

투개더파크는 활동이 어려운 동절기와 우천시를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남이섬 관계자는 “하루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잠들고 모든 국민들이 반려견과 함께 맘껏 산책할 수 있길 바란다”며 “남이섬에서는 10kg 이상의 대형견도 참여할 수 있는 내셔널펫데이(National Pet Day) 등 반려견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