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과천 푸르지오 써밋, '신의 한 수' 후분양이 만든 명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30 10:55

수정 2020.03.30 10:55

전용 84㎡ 20억원 호가...전용 59㎡ 역시 16억원에 매물
과천 푸르지오 써밋, '신의 한 수' 후분양이 만든 명품

[파이낸셜뉴스] 오는 4월 1일 첫 입주를 앞둔 강남급 명품 단지 과천푸르지오써밋의 손님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과천푸르지오써밋은 시설은 물론 가격까지 강남권 대단지와 견주며 새로운 하이엔드 주거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네이버 부동산 매물 기준에 따르면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의 경우 20억원을 호가한다. 전용 59㎡ 역시 16억원에 매물이 올라와 있다. 3.3㎡당 기준으로 6000만원이 넘는 셈이다.

서초구(5134만원)나 강남구(5580만원) 평균 아파트값을 넘는다.

■대우건설의 '신의 한 수' 후분양 전략
과천주공1단지가 과천푸르지오써밋이 되기까지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원래 시공은 포스코건설이 맡았다. 하지만 공사비와 조합 사업비 지급 등을 둘러싸고 조합측과 갈등을 겪다가 2017년 1월 조합 측이 포스코건설과의 시공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2017년 3월 시공사 재선정에 들어갔고 당시 업계의 예상을 뒤엎고 대우건설이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경쟁 건설사보다 공사비를 약간 낮게 제시하는 대신 분양가는 가장 높은 3.3㎡당 3313만원으로 제시했다. 또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3.3㎡당 3147만원에 사들이겠다는 파격적인 조건도 내걸었다.

그 과정에서 허그(HUG)의 분양가 규제가 심해져 약속했던 분양가인 3.3㎡당 3300만원 보장이 어려워지자 조합 요청에 따라 후분양을 시행한다. 시공사 입장에서 자금적 부담이 있었지만 과감하게 조합의 의견을 적극 수용한 것이다.

결과는 좋았다. 3.3㎡당 4000만원에 육박하는 분양가를 기록하며 허그에서 제시했던 분양가인 2955만원 대비 1000만원 이상 높은 금액으로 분양됐다. 조합원 1인당 약 1억7000만원의 프리미엄을 실현했다.

관악산뷰 품은 스카이 커뮤니티
과천푸르지오써밋의 준공 소식에 강남권 정비사업 조합의 견학도 이어지고 있다.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표방하는만큼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호응이 좋다.

과천시 최초로 아파트 최상층에 들어선 스카이 커뮤니티가 대표 시설이다.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카페를 비롯해 라운지, 손님들이 묵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등이 호텔에 버금가는 시설로 준비돼 있다.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입주민이면 누구나 편히 이용 가능하다.

3레인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시설이 메인 스포츠 센터에 마련되고 독서실, 키즈·맘스카페, 작은도서관, 스터디룸, 다목적체육관 등도 설치돼 있다.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에 자리한 과천푸르지오써밋은 지하 3층~지상 28층, 아파트 32개동, 총 1571가구 규모다. 지하철4호선 과천역이 단지로 바로 통하며 정부과천청사역과도 가깝다.

단지 인근으로는 과천시청, 경찰서 등 공공기관들이 초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과천중, 과천고, 과천여고 등이 가깝다.
단지 바로 맞은 편에는 과천중앙공원이 위치해 있다.

과천 푸르지오 써밋, '신의 한 수' 후분양이 만든 명품

과천 푸르지오 써밋, '신의 한 수' 후분양이 만든 명품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