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기업銀 '비대면 기업대출' 상반기 도입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31 17:37

수정 2020.03.31 17:37

코로나 대응… 금융권 첫 추진
IBK기업은행이 올 상반기 중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기업대출 실행 프로세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는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영업점 방문이 힘든 중소기업 등의 편의성을 높이고, 은행 직원들의 업무 피로감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3월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상반기 중에 비대면으로 기업대출을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일부 자금에 대해서만 비대면 기업대출이 이뤄졌지만, 이번 프로세스 도입을 통해 중소기업 운영자금에 대한 대출을 비대면으로 가능하도록 했다. 통상 기업고객이 기업대출을 신청하려면 영업점을 방문해 상담을 한 뒤 대출 실행까지 영업점을 수차례 방문해야 해 번거로움이 컸다.


하지만 앞으로는 기업고객이 영업점에서 대출 상담 등 기본적인 업무를 마무리 하면, 대출 실행과 대출금 수령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융권에선 이번 프로세스를 계기로 기업고객과 은행 직원들의 업무 편의성·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은행들의 금융지원 업무가 늘면서, 직원들은 업무 피로감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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