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서울 3월 집값 8개월만 상승폭 가장 낮아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1 11:00

수정 2020.04.01 10:59

서울 3월 집값 8개월만 상승폭 가장 낮아

최근 1년간 서울 집값 상승률
(전월비 %)
2019.3 4 5 6 7 8 9 10 11 12 2020.1 2 3
-0.22 -0.18 -0.11 -0.04 0.07 0.14 0.17 0.44 0.50 0.86 0.34 0.15 0.13
(한국감정원)


[파이낸셜뉴스] 3월 서울 집값 상승률이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집값 안정화 정책과 코로나19 확산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3월 집값은 전월대비 0.13% 상승했다. 이같은 상승폭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정부규제와 코로나19 확산 영향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됐다.

강남3구 집값이 서울 집값 상승폭을 둔화시켰다.
강남(-0.20%)ㆍ송파(-0.17%)ㆍ서초구(-0.13%)는 대출규제, 보유세 부담 등 정부규제 영향으로 재건축 등 초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반면 강북은 상승했다.
노원(0.38%)ㆍ도봉(0.28%)ㆍ강북구(0.28%)는 소형ㆍ저가 단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뉴타운 대단지, 역세권 복합개발 및 교통망 확충 등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구로구(0.26%)는 신도림ㆍ구로ㆍ개봉동 역세권 위주로, 동작구(0.19%)는 정비사업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및 신안산선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교통여건 개선, 편의시설 확충, 정비사업 등 개발호재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올랐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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