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미스터 초밥왕'이라 불리는 저자 안효주는 2003년 서울 청담동에 '스시효'를 창업하기 전까지 1985년부터 신라호텔 일식집 아리아케를 책임졌다.
'미스터 초밥왕'이라는 별명은 동명의 만화 작가가 저자에게 찾아와 '일본에 없지만 한국에만 있는 초밥을 만들 수 있느냐'고 요청하면서 생긴 별명이다.
저자는 일주일동안 고민 끝에 인삼을 양념장에 하룻밤 재워 아삭한 식감을 유지한 인삼 초밥을 선보인다.
신간 '안효주의 초밥 산책'은 저자가 초밥을 만드는 과정부터 다양한 재료의 특징을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초밥을 도예가의 작품에 비유했다.
그는 좋은 식재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만화 미스터 초밥왕에도 거론됐지만 강원도 철원쌀을 철원에서 길어온 물을 넣어 밥을 짓는다.
또한 참치를 녹일 때도 소금을 풀은 물에 넣어 해동시킨다. 이는 참치가 살았던 환경을 재현하기 위함이다.
책은 고해상도로 촬영한 다양한 초밥을 곁들여 독자의 흥미를 더욱 자극한다.
◇안효주의 초밥 산책/ 안효주 지음/ 여백/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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