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마젤로의 부인 로렐라이 킹은 그의 별세 소식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전했다.
로렐라이 킹은 "나의 남편 빈센트 마젤로가 오늘 아침에 죽었다. 이러한 소식을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알리기보다 포스팅을 통해 알리게 돼 지인들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나는 정말 슬픔에 휩싸였고, 심장이 부서졌다"고 적었다.
뉴욕 브루클린 출신인 마젤로는 1976년에 TV 드라마 '더 브라더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007-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1983) 등에 출연했다. 특히 니콜라스 뢰그 감독의 1990년작 '마녀와 루크'에서 '루크'의 아버지 역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마젤로는 암 투병 중이던 2009년 치매까지 진단받았고, 킹과 함께 런던에서 지내 왔다.
마젤로는 투병 중에도 최근까지 활동을 이어 왔다. 2017년 TV 드라마 '더 매지컬 뮤직 박스'에 목소리 출연했고, TV 애니메이션 '밥 더 빌더'에서 2000년부터 2016년까지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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