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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시즌제' 통했다..전년대비 20% 감소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1 13:12

수정 2020.04.01 13:28

서울시, '미세먼지 시즌제' 통했다..전년대비 20% 감소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시즌제)를 시행한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말까지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전년 동기간 대비 20% 줄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은 28㎍/㎥로 전년의 24㎍/㎥보다 높았으나 올해 1∼3월은 모두 지난해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3월의 경우, 지난해는 7일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지만 올해에는 대폭 개선됐다.

계절관리제 기간동안 미세먼지 좋음일수도 10일이 늘었으며, 비상저감조치 발령기준인 50㎍/㎥을 초과하는 고농도 일수는 14일이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대기질이 개선됐다.

시는 대기질이 개선된 원인은 유리한 기상여건과 코로나19 영향,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계절관리제 기간동안 풍속, 풍향, 강수일수, 강수량 등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들이 대체로 유리하게 나타났다는 것.

서울시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가 지속되는 12~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를 처음 실시,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해 강력한 저감대책을 추진했다.

시는 작년 12월 부터 올 3월까지 시행한 첫 번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정책효과에 대해 서울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과 함께 면밀한 평가·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12월 시행할 계절관리제는 보다 효과적이고 강화된 사전예방적 대책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신기술 개발 지원, 동아시아 국가 도시들과의 국제협력 강화, 5등급차량 운행제한 수도권 공동시행 등 다음 시즌 계절관리제를 준비할 계획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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