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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부부의 세계'에 대한 BBC 반응...'닥터 포스터' 리메이크작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2 09:19

수정 2020.04.02 09:19

JTBC © 뉴스1 /사진=뉴스1
JTBC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희애, 박해준이 부부로 열연중인 JTBC스튜디오의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연출 모완일, 극본 주현)가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원작을 제작한 BBC에서도 찬사를 보냈다고 2일 JTBC가 밝혔다.

‘부부의 세계’는 BBC 방영작 ‘닥터 포스터’를 리메이크한 작품. BBC 스튜디오 프로듀서 찰스 해리슨(Charles Harrison)은 “이런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지 모르겠다. 매우 인상적이고 설득력 있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작품이 성공한 요인으로 주연배우 김희애 캐스팅을 꼽았다. 그는 “탁월한 연기로 자신의 세계가 거짓이라는 것을 서서히 깨닫는 한 여성의 모습을 아주 세심하게 그려내며, 최고 반전의 엔딩까지 이끌어갔다. 특히 냉담함과 따뜻함의 균형을 잡는 연기력이 압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부부의 세계’는 단 2회 만에 시청률 11%(전국 10%, 수도권 11%/닐슨 유료가구 기준)를 돌파했고,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화제성 지수(3월 23일부터 3월 29일까지)에서는 지상파를 포함한 드라마 1위, 비드라마를 합친 방송 종합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지수 역시 김희애가 1위, 박해준이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일과 사랑 모두에서 성공한 의사 지선우는 어느날 우연히 남편 머플러에 묻은 머리카락 한올을 발견하고,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다가 자신의 행복이 거짓 위에 쌓인 모래성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을 둘러싼 지인, 친구 등까지도 남편의 거짓말에 동조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배신과 절망에 몸부림치다 복수의 칼날을 빼든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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