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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비트, 테더 무기한 계약 파생상품 개시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3 08:39

수정 2020.04.03 08:39

[파이낸셜뉴스]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 테더를 이용해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가상자산 파생상품이 나왔다. 가격 변동성이 높은 가상자산을 현물거래 하는 대신 파생상품을 활용해 실물 시장의 가격 변동성과 별개로 투자를 할 수 있다는게 강점이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가 USDT 무기한 계약 상품 시범버전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가 USDT 무기한 계약 상품 시범버전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3일 글로벌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는 테더(USDT) 무기한 계약상품 시범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USDT 무기한 계약상품은 기존 가상자산 무기한 계약상품과 달리 양방향 거래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USDT 계약 중 각기 다른 레버리지의 롱·숏 포지션을 동시에 보유할 수 있다. 일례로 낮은 레버리지로 장기적인 롱 포지션을 보유하면서 높은 레버리지의 숏 포지션 투자가 가능하다.


또, 사용자는 바이비트 ’바로 주문하기’ 기능을 활용해 신속하게 매수·매도 포지션을 시장가 주문으로 시작할 수 있다. 이밖에 바이비트는 코인스왑 기능을 통해 비트코인을 테더로 교환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바이비트 측은 “마치 원화로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형태와 비슷해 신규 및 현물 거래에 익숙한 사용자가 보다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 현물거래와 달라 적응하기 어려웠던 기존 파생상품의 진입장벽을 바이비트의 USDT 무기한 계약상품이 낮춰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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