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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병원 설립" "탈원전정책 폐기" 울산표심 어디로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2 18:58

수정 2020.04.02 18:58

【 울산=최수상 기자】 4.15 총선 선거운동이 본격화된 가운데 울산지역 각 정당들의 대표 공약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양강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공공병원인 '울산의료원 설립'과 '탈원전정책 폐기'를 전면에 내세우며 유권자 잡기에 나섰다.

2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공공병원이 없다는 현실을 감안해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끊임없이 요구해왔던 공공의료원 설립을 전면에 배치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현재 추진 중인 산재전문 공공병원 병상규모를 500병상으로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중앙당 역시 적극 지원하기로 했지만 공공보건의료 체제의 보다 안정적 구축을 위해 '울산의료원 설립'을 1호 공약으로 확정했다.

미래통합당 4·15총선 울산선거대책위원회는 '탈원전정책 폐기'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문재인 정권 심판으로 경제 정책 대전환'이란 명제도 달았다.

통합당 울산시당은 "대한민국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에너지 관리가 중요하다"며 안정·경제성, 친환경성이 높은 원전은 지난 40년간 산업 발전 토대였고 수출 강국 대한민국을 있게 한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당 울산시당은 "평등하고 안전한 사회, 노동당이 만들겠다"며 5가지 공약을 소개하면서 '탈핵'을 1호 공약으로 삼았다.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40%로 확대하고 2035년까지 모든 핵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울산시당은 국회의원 세비를 30% 삭감하고, 최저임금 연동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생당은 울산 9개 공약을 발표하면서 마이스(MICE) 산업 활성 기반 구축과 울산공항 국제노선유치를 내세웠다.


민중당은 하청노동자 권리 보장과 조선해양신기술타운 조성이 핵심 공약이며, 배당금당은 전 국민 배당금 지급을 통한 소득의 재분배 실현이 주요 공약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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