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D-12]민주당, 지도부는 제주·이낙연은 강원…'하방 쌍끌이'

뉴스1

입력 2020.04.03 06:02

수정 2020.04.03 06:02

4.15총선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앞에서 길을 지나던 국악인 김덕수씨와 인사하고 있다. 2020.4.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4.15총선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앞에서 길을 지나던 국악인 김덕수씨와 인사하고 있다. 2020.4.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3일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을 벗어나 멀리서부터 세몰이를 시작한다.

이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강원도를 찾아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한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춘천의 민주당 강원도당을 방문해 지역 현안을 살핀 후 근처 제일 중앙시장 상인들을 만나 민심을 청취한다.

강원 지역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8석 중 1석만 승리한 열세 지역이지만 이번에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원주갑에 출마하는 등 분위기가 이전과는 달라질 것이란 기대가 당내에 많다.


전날 출마 지역구인 종로에 집중한 이 위원장은 민주당의 전국 선거를 책임질 상임선대위원장인 만큼 전국 유세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이탄희 후보 등 경기도 권역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이 위원장이 강원 지역을 찾을 동안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제주도를 방문한다. 이 원내대표는 오전 제주시을 오영훈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격려하고, 이어 오전 10시에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연대 활동도 지속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송재호 제주시갑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합동 선거대책회의를 연다.

전날 수도권 유세에 주력한 민주당 지도부는 와곽으로 발을 넓히면서 '원내 1당' 수성을 위한 전방위 공세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시민당과 연대를 통해 진보 진영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달 27일 과로로 입원했던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전날 민주당 공식 업무에 복귀하면서 "21대 총선은 그냥 총선이 아니다. 국가의 명운이 달려 있고, 민족의 명운이 달려 있는 역사적 싸움"이라며 "이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남은 2주 동안 최선을 다해 당의 승리를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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