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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이지웰페어, 코로나發 복지포인트 수요 확대 등 고성장 기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3 10:43

수정 2020.04.03 10:43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3일 이지웰페어에 대해 복지포인트 수요 확대 등으로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적정주가로는 1만4500원을 제시했다.

이지웰페어는 국내 시장점유율(M/S) 50%의 선택적 복지 위탁운영 기업으로, 근로자를 위한 온·오프라인 복지플랫폼 구축과 운영 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업, 주요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 중이다.

이재영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이지웰페어 영업실적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객사로부터 매년 위탁 받는 복지 예산 규모"라며 "정부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복지포인트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는데, 올해 1조5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포인트도 상반기에 전액 소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사 중 절반 가량이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으로 구성돼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며 "지역 화폐를 겨냥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어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여기에 지난 2017년 '근로복지기본법'의 개정으로 자회사 이지웰니스의 실적 기여가 높아진 점도 호재로 꼽았다.

그는 "법 개정으로 상시 100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 내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 Employee AssistanceProgram)' 도입이 장려되고 있다"며 "동사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대법원, 국세청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삼성,현대 등 대기업 그룹사까지 20건 이상의 신규 수주확보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실적과 별개로 이지웰페어의 지분구조도 주목할 만하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변경 공시한 3대 주주(Scion Asset Management)가 지난 달 26일 18만주의 추가 지분을 확보했다"며 "경영권 방어를 위한 최대주주 지분 확대 및 자사주 매입 등 행보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플랫폼 활용한 결제비중이 증가 추세라 오프라인 수수료 대비 마진율 높아 수익성도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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