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자 1만명 돌파...10명 중 6명 완치[종합]

[파이낸셜뉴스]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월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74일만이다. 확진자 10명 6명은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 86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62명이라고 밝혔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86명이 발생했다. 이중 서울(18명)·경기(23명)·인천(1명) 수도권에서 42명이 발생했다.

대구(9명)·경북(5)에선 14명이 신규 확진됐다.

국내 확진자 1만명을 넘어선 건 1번 환자가 발생한지 74일 만이다. 36세 중국 여성이 지난 1월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발열 등 증상을 보인 뒤 다음날 1월20일 확진됐다. 첫 확진자 이후 2월26일 확진자는 1146명으로 1000명을 넘겼다. 이후 2월29일 하루 신규 환자는 909명으로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난 3월4일 5000명(5328명), 6일 6000명(6284명), 8일 7000명(7134명) 등 이틀마다 1000명 단위로 늘었던 확진자 수는 8000명까지는 6일(14일 8086명), 9000명까지는 10일(24일 9037명)이 걸렸고 1만명을 넘어서는 데엔 다시 10일이 걸렸다.

■완치자 6021명...사망자 174명

국내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지만 절반 이상은 완치돼 격리해제된 상태다. 완치자는 전날 보다 193명 늘어나 총 6021명이다. 확진자 대비 완치자 비율인 완치율은 59.8%다. 반면 여전히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3867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 보다 5명 증가해 총 174명이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73%다. 80세 이상 사망자는 86명으로 가장 많고 치명률도 18.86%로 가장 높다.

20대 이하에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e-mail]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