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여성의당 당원에게 돌 던진 남성 찾습니다”.. 경찰, 피의자 추적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4 09:32

수정 2020.04.04 09:32

“여성의당 당원에게 돌 던진 남성 찾습니다”.. 경찰, 피의자 추적

선거 유세 중인 여성의당 당원에게 한 남성이 돌멩이를 던지고 도망가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고 피의자 추적에 나섰다.

4일 서울 마포경찰서와 여성의당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 40분께 지하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에서 이지원 여성의당 비례대표 후보의 선거 유세를 돕던 당원 A씨에게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돌멩이를 던졌다.

피해자는 남성이 던진 돌에 종아리 부위를 맞았다. 선거 유세를 마친 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 후보는 오후 7시 50분께 돌을 던진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 후보는 "20대로 보이는 남성 3명 무리가 현장에 있었고 그중 1명이 달걀 크기의 돌멩이를 던지고 도망쳤다고 한다"며 "피해자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나 이는 여성이기에 겪은, 여성의당이기 때문에 이뤄진 범죄"라고 강조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피해자 등의 진술과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돌을 던진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이 후보는 트위터 등을 통해 “경찰 측 요청”이라며 “지난 2일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에서 오후 6시 36분경 키 170cm 이하 보통 체격, 검은색 머리, 베이지색 상의, 검은색 하의를 입은 20대 초반 남성을 봤거나 이 남성이 돌을 던지는 걸 목격한 분이 있다면 제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마포경찰서가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문의한 결과, 여성의당 후보 선거유세 현장에 있던 당원을 상대로 한 폭력은 공직선거법 237조 위반 혐의에 적용된다고 한다”며 “즉 이번 사건의 가해자가 검거될 경우 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고 덧붙였다.

(사진=여성의당 이지원 후보 트위터)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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