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김기태 HK터빈 대표가 고대 그리스부터 현재까지 엔진의 발달사를 살펴보는 책을 펴냈다.
엔진은 인간의 힘을 이용하지 않고 물체를 움직이고자 했던 인류의 꿈을 실현해준 도구다.
고대 그리스의 발명가 헤론은 최초의 증기기관 엔진인 '아에올리스의 공'을 고안했다. 이 엔진은 물그릇에 있는 물을 끓이면 파이프를 타고 올라가 분출되는 증기에 의해 회전하는 구형 장치다.
고대에는 이런 증기기관보다 값싸고 말 잘듣는 노예의 노동력을 이용했다.
토마스 뉴커먼이 1705년 대기압식 증기기관을 발명했고 제임스 와트가 뉴커먼의 증기기관을 개량해 1776년부터 상업용 증기기관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로켓 엔진은 저장된 추진체를 고속으로 분출해 반작용을 얻는 엔진이다. 제트 엔진은 고온고압의 가스를 고속으로 분출해 생기는 반작용을 얻는 엔진이며 항공기용으로 많이 쓰인다.
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엔진의 역사를 하나하나 돌아보면서 엔진이 바꿔온 세상의 모습을 경이롭게 살핀다.
◇엔진의 역사/ 김기태 지음/ 지성사/ 2만8000원.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