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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함께 극복해요!" 스마트 소상공인 돕는 플랫폼은?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6 11:52

수정 2020.04.06 11:52

뉴스1 제공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여파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면거래를 기피하는 현상과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실시로 오프라인 거래가 주요 매출인 동네 마트, 음식점, 가게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소상공인들은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통해 매출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동네 마트도 앱으로 배달 해요"
6일 업계에 따르면, 동네 마트 전용 배달 애플리케이션 ‘로마켓’ 서비스를 이용하면 동네 마트들도 자체 모바일 앱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로마켓은 가맹점주 요청 시 원격 지원으로 작업을 하면 20분 만에 해당 마트의 모바일 앱을 생성해준다. 로마켓에 입점한 가맹점주는 포스(POS) 자동 연동 시스템으로 손쉬운 물품 관리도 가능하다.
소비자들도 온라인 주문이 바로 가능하다. ‘로켓보다 빠른 마켓’을 내세우고 있는 ‘로마켓’은 클릭 한번으로 집 앞 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다.

로마켓 관계자는 "별도의 물류 창고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집 앞에 있는 마트에서 배송해줘서 즉각적인 배송이 가능하다"며 "대형 마트나 이커머스 보다 ‘신선한 식품’을 믿을 수 있는 집 앞 마트에서 배송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수공예품부터 산지재배 농산물까지"
온라인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는 소상공인 판로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인 창작자나 공방에서 만든 수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수공예품 쇼핑몰로 아이디어스에는 아기자기한 장신구와 공예품, 천연 화장품, 인테리어 소품 등 11만여 개 제품이 등록되어 있다. 모든 제품들이 작가들의 손으로 직접 제작되며 최근에는 산지에서 직접 수확한 상품을 올리는 농산물 판매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아이디어스는 입점한 소상공인 작가들을 위한 판매자 교육을 비롯해 사진 촬영 대행 등을 무상으로 지원해 주고 있으며, 제작과 포장 및 배송이 필요한 원부자재도 인터넷 최저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홈앤쇼핑은 '홈쇼핑 광고 시스템' 지원
홈앤쇼핑이 온라인 고객 유입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협력사들에게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판매 환경 지원에 나섰다. 홈앤쇼핑 모바일 앱에서 협력사 상품정보와 회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채널 연계를 돕는다. 해당 절차는 전문 광고 시스템 프로그램(SELPER)을 통해 홈앤쇼핑 모바일앱에 노출된다.
고객 신뢰도가 높은 홈쇼핑 모바일 앱에 노출됨으로써 중소 협력사들에게 우수하고 안정적인 판매 환경을 제공하는 셈이다. 또한 연결페이지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사들의 향후 영업 방향 및 판촉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상품 판매실적과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컨설팅 업무도 병행하여 협력사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협력사들의 만족도가 높아 도움을 요청하는 중소기업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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