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터넷/SNS

카카오내비, 터널에서 끊김 없이 길 안내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6 11:36

수정 2020.04.06 11:36

관련종목▶

카카오내비, LTE 신호 기반 실내 측위 기술 ‘FIN’ 최초 적용…시범 서비스 시작
향후 전국 터널, 지하주차장 위치 확인 확대 목표
카카오내비 이미지.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내비 이미지.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GPS가 닿지 않는 터널에서도 끊김 없는 길 안내를 제공하게 됐다. 이용자는 터널을 빠져나온 뒤 길 안내가 시작되면서 갈림길을 놓치는 불편함에서 해방될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LTE 신호 기반의 실내 측위 기술 ‘핀(FIN)’을 카카오내비에 적용해 강남순환로 3개 터널 내에서 ‘카카오내비 FIN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핀(융합 실내 측위·FusedIndoor localizatioN)’은 LTE 신호 패턴을 비교 분석해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구현된 기술이다. LTE 신호에 대한 지도를 구축하고 사용자 스마트폰 LTE 신호 패턴을 비교 분석해 위치를 측정한다.

카카오내비는 국내에서 최초로 위치 정확도를 실제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높여 상용화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FIN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2018년 10월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이택진 박사팀과 공동연구로 기술을 개발하고 독자적으로 대규모 신호 패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해당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강남순환로 터널 3곳(관악터널, 봉천터널, 서초터널)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강남순환로는 터널 내 길 안내에 대한 이용자 요구가 높은 곳이다.

카카오내비 이용자는 시범서비스 터널 구간에서 갈림길 안내를 적시에 정확하게 받을 수 있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FIN 기술이 접목된 카카오내비를 전국 모든 터널과 지하주차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 정밀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전상훈 카카오모빌리티 인텔리전스부문 박사는 “FIN 기술은 실내에서 차량 호출 시 정확한 호출 지점을 확인할 수 있어 위치 정보가 핵심인 모빌리티 서비스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고 자율주행 등 정밀한 실내 측위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에도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라면서 “LTE 외 영상 측위 등 센서 정보를 접목해 위치 추정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시범 서비스는 카카오내비 안드로이드 앱 3.42 버전 이상에서 이용 가능하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