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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채 1700兆 시대] 국유재산 몸값 1위 경부고속道..건물 최고가는 세종청사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7 10:00

수정 2020.04.07 11:16

[국가부채 1700兆 시대] 국유재산 몸값 1위 경부고속道..건물 최고가는 세종청사


[파이낸셜뉴스] 국가 보유 재산 중 12조원대인 경부고속도로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가 보유 건물 중에는 정부세종청사(1단계)가, 물품 중에는 관세청의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의 재산 가액이 가장 높았다.

정부가 7일 국무회의를 열고, 심의.의결한 '2019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유재산은 1124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2조8000억원(4.0%)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토지(483조1000억원), 공작물(288조9000억원), 유가증권(267조원), 건물(72조7000억원) 등의 순이다.

국유재산을 통틀어 가장 값어치가 높은 것은 경부고속도로(서울~부산)로 12조2000억원에 달했다. 서해안고속도로(6조8000억원, 서울~목포), 남해고속도로(6조3000억원, 부산~순천), 당진~영덕고속도로(5조7000억원), 통영·대전 중부고속도로(5조5000억원, 하남~통영) 등의 순이다.


국가 보유 건물 중 장부 가액이 가장 큰 재산은 정부세종청사 1단계로 4400억원이다. 청사 1단계 장부가액은 1년 전(4502억원)보다 102억원 감소했다.

이어 정부세종청사 2단계(4005억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3009억원), 정부대전청사(2045억원), 국회의원회관(1976억원) 등의 순이다.

국가무형자산 중 취득가액이 가장 높은 것은 관세청이 보유한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1007억원)이다.
국세청의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2단계(694억원), 기획재정부의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353억원), 국세청의 취업후 학자금상환전산시스템(301억원) 등의 순이다.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물품 중에는 520억원 규모의 기상청의 컴퓨터서버(슈퍼컴퓨터 5호기)다.
행정안전부의 재난경보시스템 관련 통신 SW(187억원),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서버(17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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