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헬스 레저

캠핑을 가는 이유 2위 ‘휴식을 위해’, 1위는?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7 14:05

수정 2020.04.07 14:28

캠핑 /사진=캠핑아웃도어진흥원
캠핑 /사진=캠핑아웃도어진흥원

[파이낸셜뉴스] 국내 캠핑이용자들이 캠핑을 가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휴식을 위해’, ‘스트레스 감소를 위해’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은 2018년 기준 캠핑산업현황 통계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캠핑산업 규모는 2조 6000억원으로 2017년 2조원 대비 6000억(32.1%) 증가했다. 국내 캠핑이용자 수는 403만 명으로 2017년 301만 명 대비 102만 명(33.9%) 증가, 등록 캠핑장 수는 1900개로 2017년 1851개 대비 49개(2.6%)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GKL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국내 캠핑이용자의 1년 평균 캠핑 횟수는 3.6회로 2017년 3.0회 대비 0.6회 증가, 1회 평균 캠핑 숙박 일수는 평균 1.4일로 2017년 1.67일 대비 0.27일 감소, 본인 포함 캠핑 인원수는 평균 3.91명으로 2017년 3.92명 대비 0.0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을 가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35.9%), ‘휴식을 위해’(31.5%), ‘스트레스 감소를 위해’(21.4%) 순으로 나타났고, 캠핑 시 동반자로는 가족(61.6%), 친구(16.6%), 연인(12.5%) 순으로 나타났으며, 캠핑 시 선호하는 숙박 형태로는 일반텐트(77.8%), 카라반(8.0%), 특별한 선호 형태 없음(5.4%), 글램핑(4.6%) 순으로 나타났다.

캠핑장 선택기준으로는 ‘캠핑장 청결’(27.7%), ‘경관·주변명소’(20.1%), ‘편의시설’(15.2%) 등의 순으로 중요하게 나타났고, 캠핑 시 주요 활동으로는 ‘모닥불놀이’(22.9%), ‘바비큐’(19.1%), ‘휴식’(19.1%) 순으로 나타났다. 캠핑이용자 1인당 연간 캠핑비용은 31만5806원이고, 캠핑이용자 1인당 연간 캠핑장비 구입비용은 34만588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캠핑장의 운영 현황 조사결과, 2017년 기준 매출액은 2781억 원으로 2017년 2130억 원 대비 651억(30.5%) 증가된 것으로 추정되며, 캠핑장 1년 평균 가동률은 15.2%로 2017년 14.7% 대비 0.5%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장 전체 종업원 수는 6335명으로 2017년 6684명 대비 349명(5.2%) 감소된 것으로 추정되며, 2018년 기준 캠핑장 1개당 평균 3.3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환 캠핑아웃도어진흥원 이사는 “이번 조사는 2017 캠핑산업현황 통계조사 시 도출된 미비한 점을 보완해 2018 캠핑산업현황 통계조사에 반영했으며, 이로 인해 조사의 신뢰성과 결과의 활용도가 한층 더 높아졌다”며 “이번 조사결과는 향후 캠핑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 결정 및 지원에 대한 근거로 이용될 수 있으며 나아가 선진적이고 안전한 캠핑문화를 만들기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