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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도 멈춘다...코로나19여파 울산5공장 4일간 임시휴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8 15:13

수정 2020.04.08 15:20

해외 현지 딜러사들 영업 중단으로 수출물량 감소 
투산 생산하는 울산5공장 52라인 13일~17일까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부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부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코로나19로 현대자동차가 생산을 또 다시 멈추게 됐다. 미국 등 현지 딜러들의 영업이 중단되면서 수출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울산 5공장 투싼 생산라인이 13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임시 휴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휴업은 미국과 중동 등의 수출 주력 차종인 투싼을 생산하는 5공장은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해외 현지 딜러사들이 대부분 영업을 중단하면서 수출 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이 원인이다.

현대차의 올 3월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시장에서 신차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3% 증가한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수요 위축과 각국의 비상 조치 등 여파로 26.2% 감소했다.



특히 최대 수출국인 미국 시장은 4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는 GV80과 신형 G80, 팰리세이드, 신형 아반떼, 그랜저 등은 국내시장 판매 호조에 따른 주문적체가 지속되고 있어 휴일 특근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문이 밀려 출고가 적체된 내수 인기 차종 생산에 집중하는 등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과 함께 해외시장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 2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지 협력사들의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 차질로 인해 7일 안팎으로 휴업한 데 이어 같은 달 말에도 직원 1명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하루를 휴업한 바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