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경남제약, 고려대·카이스트 연구팀과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변종 진단키트 개발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9 09:35

수정 2020.04.09 09:35

관련종목▶

경남제약 CI
경남제약 CI

[파이낸셜뉴스] 경남제약과 경남바이오파마가 고려대학교, KAIST(카이스트) 연구팀과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변종 진단키트 개발 연구를 계약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타겟 유전자를 다중 검출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변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탐색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발병 초기 진단 가능성을 높여 감염 초기 증상 판단이 어려웠던 기존 방식과 차이를 둘 계획이다.

또 항원 항체 반응을 기반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체내의 형성된 항체를 검사하는 신속 진단 방법을 통해 분석 시간을 최소화(약 10~15분 이내)하고 무증상 감염자, 잠재적 감염자를 포함한 광범위한 감염 의심 환자의 선별 진단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금속 나노 구조체를 활용한 광학 기반 바이오센서 분야의 전문가인 심상준 고려대학교 교수는 "금속 나노 구조체의 제작부터 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생체반응의 분석 및 난치성 질환 바이오마커의 초민감도 검출이 가능한 광학 센서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새로운 광학 기반 면역 진단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광학 기반 신규 면역 진단 기술은 기존의 항체·항원 반응을 기반으로 하는 분석법에 금속 나노 구조체 광학적 현상을 접목한 기술이며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환자의 체액 내에 존재하는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현규 카이스트 교수는 핵산 증폭기술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독자적인 등온증폭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 중인 독자적인 등온증폭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를 고감도로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 계약을 통해 기존 진단 방법보다 발병 초기 진단 가능성을 높이고 분석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두 연구팀과 공동으로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