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통일부 "유튜브 가짜뉴스에 합당한 대응할 것"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9 14:46

수정 2020.04.09 14:46

'대북지원용 마스크 100만장 비축' 심의요청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시교육청이 8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미뤄진 관내 전체 학교에 지급될 마스크 130만장, 손소독제 17만 6천개를 시내 초·중·고 등 각급 학교로 지원하고 있다. 2020.04.08.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시교육청이 8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미뤄진 관내 전체 학교에 지급될 마스크 130만장, 손소독제 17만 6천개를 시내 초·중·고 등 각급 학교로 지원하고 있다. 2020.04.08.lmy@newsis.com
[파이낸셜뉴스] 통일부가 유튜브 등에서 나오는 근거없는 주장에 대해 합당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9일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가 따로 대북 지원용 마스크 100만장을 비축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일부 유튜버의 주장이 있었다"면서 "언론에서 팩트체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통일부도 대북지원 내용중 마스크 반출 승인사례가 없다고 밝혔는데도 근거없는 주장을 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통일부가 심의요청한 유튜브 채널은 문갑식TV다. 문씨는 지난 5일 유튜브 방송에서 정부가 북한에 보낼 마스크를 하루 100만장씩 비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일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가 중요하다"면서 "(근거없는 주장들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고 아주 근거가 없는 황당한 주장들에 대해서는 사실을 바로 잡는다는 차원에서 합당한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지난달 '북한주민이 쓰고 있는 마스크는 한국산'이라고 주장한 한 유튜브 방송에 대해서도 방심위에 심의를 요청했고 삭제의견을 받았다.


이 당국자는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해야 한다는 국민적인 요구사항이 있다"면서 "여기에 협력한다는 측면에서 가짜뉴스로 정부의 신뢰를 떨어트리거나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에 장애요소로 작용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