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곳 중 대구 스타기업 5곳…4년 연속 비수도권 최다 배출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예비(Pre)스타기업인 ㈜아피스 등 대구기업 6곳이 '디자인혁신유망기업'에 선정됐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4년간 대구기업 26개사가 선정되며 비수도권 최다 배출이라는 쾌거도 올렸다.
14일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 디자인혁신유망기업 육성사업'에 전국 60개사 중 대구 스타기업 등 지역업체 6개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기업은 ㈜메가젠임플란트(치과용 임플란트), ㈜이투컬렉션(디자인 리빙용품), ㈜아피스(낚시용품), ㈜홍성(실리콘 생활용품), ㈜라임(IoT 뷰티가전), ㈜옻향(스마트 가방/의자) 등 6개사,로 최종 소비자(end user)를 대상으로 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제품 개발 계획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곽종대 아피스 대표이사는 "디자인혁신유망기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구시와 대구TP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소비자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 혁신과 마케팅에 초점을 맞춘 결과 최종 선정될 수 있었다"면서 "스타기업 지원정책에 큰 만족감을 보인다"고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이 시행된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2017년 5개사, 2018년 10개사, 2019년 5개사, 2020년 6개사 등 총 26개사가 선정, 서울에 이어 가장 많은 디자인혁신유망기업을 배출하게 됐다.
특히 26개사 중 대구 스타기업이 24개사(92%)로 '대구 스타기업 정책'이 명실공히 강소기업 육성의 산실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대구 스타기업이 독보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의 디자인 혁신에 대한 의지와 함께 대구시와 대구TP의 '스타기업 육성'이라는 체계적이고 강력한 지원체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 디자인혁신유망기업 최종 선정에 이르기까지 대구TP는 신청기업 발굴부터 글로벌 시장조사와 성장전략 컨설팅 등 전 과정에 걸친 전략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도 디자인혁신유망기업과 같이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기업들이 많아진다면 대구경제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기업이 디자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시장으로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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