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두고 인천 연수구갑 지역구 출마 주요 정당 후보들은 이른 아침부터 저마다 전략을 세워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지역구를 누볐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한국노총 조합원들의 지지 속 집중유세를 시작으로 마지막 선거운동에 불을 지폈다. 정승연 미래통합당 후보는 손글씨로 "도와주세요"라고 적은 푯말을 목에 건 채 역 앞에서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며 조용히 마지막 운동을 시작했다.
박 후보는 14일 오전 7시30분 인천시 연수구 신연수역 사거리에서 마지막 선거운동을 본격화했다. 그는 첫 출발부터 한국노총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집중유세를 시작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상대 후보를 겨냥해 "이번 선거에서 막말하고, 불성실하고, 국민을 부끄럽게 만드는 정치인들을 몰아내고 품격, 실력, 성실함을 갖춘 후보를 택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년의 성과에 이어 향후 인천과 서울을 잇는 제2경인전철 조기착공과 연수문화종합회관을 설립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더 힘쓰겠다"면서 "나아가 공정하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 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역구 곳곳을 순회하는 게릴라식 운동에 이어 오후 8시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마지막 집중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 후보는 박 후보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마지막 유세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오전 8시 원인재 역사 앞에서 지지자들과 출근길 시민 한명, 한명에게 인사하면서 조용한 운동을 벌였다.
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손글씨로 "도와주세요"라고 적힌 푯말을 목에 건 채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앞서 '(인천)촌구석' 발언으로 불거진 논란을 의식한 듯, 숙연한 모습으로 묵묵히 운동을 이어갔다.
그는 이 자리에서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수혁신이 이뤄지지 않아 다소 부족한 점은 있으나, 문재인 정권의 독주를 견제할 세력을 잃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날인만큼, 자정까지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수리봉사거리, 오후 7시 먼우금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벌인다. 또 지역을 순회하면서 게릴라식으로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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