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우정바이오, 전라남도와 ‘방사광가속기 활용 협약’ 체결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14 14:57

수정 2020.04.14 14:57

신약클러스터 신약개발 역량 강화
우정바이오, 전라남도와 ‘방사광가속기 활용 협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는 14일 전라남도와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활용 기업 공동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차세대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될 경우 전라남도는 신약클러스터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최대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기로 했다.

신약클러스터는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연구개발을 통해 산업기술 경쟁력 향상과 신규 기술개발 등을 수행함으써 국가와 지역발전을 견인하는데 앞장서며 전라남도와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활용과 관련하여 상호 간 상생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협약했다.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이사는 “방사광가속기는 의료·바이오 분야에서 단백질 원자구조 분석, 유전자 질병 진단 및 치료, 당뇨병, 희귀질환, 빈혈, 항암 치료제 연구개발 등 다양하게 활용돼 2021년 준공 예정인 혁신적 민간주도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에 중요한 강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사광가속기는 치료약물과 단백질과의 상호 관계를 실시간 동역학적으로 분석이 가능하고 개발기간을 단축시켜 신약클러스터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 중 하나인 혁신적 신약개발과 속도혁명에 부합하기 때문에 방사광가속기 활용 기업 공동협력 협약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최대 국책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을 놓고 지방자치단체의 유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조원 규모의 대형국책사업인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공모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총 4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고 그 중 한 곳이 전라남도다. 전라남도는 한전공대와 연계하고 올해 도정 최대 핵심과제로 추진하는 등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방사광가속기는 2022년 3월 개교 예정인 한전공대 인근 부지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 과제에 정부는 사업비 8000억원을 지원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추정한 방사광가속기 유치의 생산 유발 효과는 약 7조원이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