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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제 순항미사일 발사 보도 안 해…김정은 불참 무게

전날 미사일·전투기 훈련에도 보도 없어 내부 결속 목적 군 훈련 강조 의도 관측

北, 어제 순항미사일 발사 보도 안 해…김정은 불참 무게
[서울=뉴시스]합동참모본부는 14일 "북한은 오늘 오전 7시께부터 40분여 동안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이 지난 14일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가운데 공식매체에 관련 소식이 보도되지 않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관영 조선중앙통신 등은 15일 전날 미사일 발사 관련 내용을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전 7시부터 40여분간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 원산에서는 수호이, 미그 계열 전투기의 비행 훈련도 나타났다.

북한의 주요 기념일인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을 앞두고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이 이뤄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보도가 없는 점에 비춰보면 김 위원장이 훈련을 참관하지 않았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북한은 이번 훈련이 내부 결속 강화, 군 사기 진작 목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관련 보도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과거에도 국가적 경축일인 태양절을 전후로 군사활동을 벌여온 바 있다.

대신 북한 매체들은 태양절 관련 보도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외국 단체·인사와 해외 동포들의 태양절 축하 메시지, 김 주석 추모 기사 등 매년 태양절에 등장하는 통상적인 소식들이다.

김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보도가 없는 점은 이례적이다. 북한 최고 지도자는 태양절에 김 주석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왔고 북한 매체들은 이를 당일 오전에 전하고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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