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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한국 "北 미사일 도발, 언제까지 용인할텐가"(종합)

황교안 "文 안보 등한시…만만하면 더 때린다더라" 원유철 "文·與 무능…더이상 국가안보 맡길 수 없어" 태구민 "굴종적 모습 보이다 언제 뒤통수 맞을지" 백승주 "국내정치도 눈치 봐…늦게 언론공개 심각" 조수진 "軍, 7시간 시차 대응 과정 소상히 밝혀야"

통합·한국 "北 미사일 도발, 언제까지 용인할텐가"(종합)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안보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주 최서진 기자 = 미래통합당은 총선 당일인 15일 북한이 전날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올해만 벌써 5번째", "언제까지 정부가 용인할지 걱정"이라고 탄식했다. 특히 국방부의 늦장 발표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에 안보를 맡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미래한국당 안보연석회의에서 "북한이 총선 하루 전날 또 미사일 도발을 했다. .이 정부 들어 정말 거침없이 쏘아댄다"며 "우리 국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중에도 개의치 않고 도발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 정부가 안보를 등한시하니 북한이 마음놓고 쏘아댈 수 있는 것"이라며 "금년 벌써 5번째인데 매번 동일한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형태의 공격과 전략을 준비하는 것이다. 한발 한발이 우리에게 또 다른 위협이자 새로운 위협, 더 큰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현실에 눈 감고 북한에 평화 제스처만 보내면서 우리 스스로 안보태세를 푸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모른다"며 "9·19남북군사합의를 폐기하고 새로운 군사합의를 맺어야 한다. 느슨해진 안보태세를 재정비하고 북한 도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한미동맹 보강하고 한미일 삼각안보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투표일에 투표도 마음편히 못하도록 하는데 도발을 언제까지 정부가 용인할지 걱정된다"며 "만만히 보면 더 때린다는 속담이 있다. 북한이 다시는 이런 일 벌이지 못하도록 대처하는 대통령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통합·한국 "北 미사일 도발, 언제까지 용인할텐가"(종합)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안보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15. bluesoda@newsis.com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총선을 앞둔 어제 오전 7시부터 40여 분간 강원도 일대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수발 발사했다"며 "지난 2017년 10월 발사한 뒤 3년 만이다"라고 말했다.

원 대표는 "국방부 대처는 늦어도 너무 늦었다. 우리 국민은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알게 됐다. 상임위원회도 열리지 않았다"며 "총선을 하루 앞두고 국방부의 늦장 발표에 정치 의도가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제기했다.

그는 "우리 국민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는데 북한의 무력 도발은 규탄을 받아야 한다"며 "문 정부는 국민을 지키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더 이상 무능한 문 정부와 민주당에게 대한민국 안보와 국민 생명을 맡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 도종환 후보는 우리가 북한보다 미사일을 더 많이 쏜다는 막말까지 했다. 이런 인식과 태도로 북한의 무력도발은 상시화될 것"이라며 "문 정부의 남은 2년 동안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사일 방향을 90도만 틀었어도 불바다가 되고 민주주의 축제인 총선마저 치르지 못했을 것"이라며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했다.

통합·한국 "北 미사일 도발, 언제까지 용인할텐가"(종합)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강남구갑에 출마하는 태구민(태영호)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안보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4.15. bluesoda@newsis.com

서울 강남구갑에 출마한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후보는 당 외교안보특위 위원장 자격으로 "전날 북한 미사일 발사는 오늘 치러지는 선거를 겨냥했다는 단순 과시형 성격이 아니다"라며 "김정은이 밝힌 핵탄두 개발이 계속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태 위원장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보는 이유는 청와대가 이에 대한 입장을 북한에 보내지 않아서"라며 "북한이 뭐라고 받아들이겠나. 청와대가 무력 도발에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는 것은 남한에 취할 수 있는 것은 취하겠다는 확신을 안겨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그는 "남북 평화 분위기만 연출했지 국면은 여전하다. 이 정부는 그럼에도 대북 노선을 바꿀 생각이 없다. 굴종적인 모습만 보이다 언제 뒤통수를 맞을지 모른다"며 "청와대는 현실을 직시하고 대북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 이번 총선은 이를 바로잡을 기회다. 기회를 놓치면 김정은에게 놀아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통합·한국 "北 미사일 도발, 언제까지 용인할텐가"(종합)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안보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15. bluesoda@newsis.com
백승주 미래한국당 의원도 전날 미사일 발사 상황이 늦게 알려진 것에 대해 "북한 눈치보는 것도 모자라 국내 정치 눈치본다"며 "합참이 그래선 안 된다. 통상적인 모습으로 언론에 사실을 알려야 하는데 늦게 알려줬다는 점이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회의가 끝난 뒤 조수진 수석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왜 열지 않았는지 총선 하루 전이기 떄문이라고 밖에 설명하지 못한다"며 "국방·외교부 장관은 어떻게 대응했는지, 각 부처별 회의는 주도했는지 밝혀라"라고 말했다.

조 수석 대변인은 "정부는 진실 은폐에 급급하다"며 "합참 브리핑이 있기까지 7시간 시차 있다.
과연 군은 첫 도발부터 브리핑까지 7시간을 어떻게 대응했는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총선에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여권 주장에 대해 "만약 여당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심각한 문제"라며 "NSC가 이런 상황에서도 안 열린다면 존재 이유는 뭔가. 총선 때문이었다면 대단히 심각한 문제다. 총선 하루 전인 상황을 감안해 어떻게 하면 축소할지 보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westj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