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집콕족…제주여행도 가상현실로 떠난다

제주투브이알, 무료 체험 서비스 나서…제주관광 기념품도 제공
코로나블루 아웃!…제주도 관광지 200곳 360도 VR 영상 서비스

제주여행 가상현실(VR) 서비스 ‘제주투브이알'

[제주=좌승훈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이동 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제주여행 VR(가상현실) 콘텐트가 뜻밖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제주여행 가상현실(VR) 서비스인 ‘제주투브이알 HMD’ 플랫폼을 구축 운영하고 있는 디안트보르트(대표 윤보한)는 코로나19로 바깥출입이 어려워 답답함으로 호소하는 이들을 위해 VR 기기 무료 대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투브이알’은 일체형 HMD(Head Mounted Display) VR 기기를 통해 제주도 여행지를 360도 VR 영상으로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다. 가상현실 시뮬레이션과 VR 게임, 360 추가 영상, 키즈 콘텐츠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물리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집콕’이 장기화되면서 ‘슬기로운 집콕 생활’ 챌린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잇는 가운데 VR로 가상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내용의 해당 이벤트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투브이알’ 무료 체험 이벤트는 SNS 채널 이벤트 공지에 댓글 달기와 신청서 제출을 통해 19일까지 서울 지역 거주자에 한해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200곳 이상의 제주도 여행지를 360도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VR 기기를 최대 3일간 무료로 대여해주며, 실제로 제주여행을 다녀온 느낌이 나도록 제주관광 기념품도 함께 제공한다.

기념품은 제주지역 대표 렌터카 예약 업체 ‘제주패스’의 10% 할인 쿠폰과 카페패스 7일권, 제주 카카오초콜릿 전문 브랜드 ‘카카오패밀리’의 수제 카카오볼 , 제주 최대 규모 핸드 메이드 소품 샵 ‘제주모이소’의 북마크&연필 세트, 제주 로컬푸드 전문 ‘테이스티아일랜드’의 유채꿀 한라봉청 스틱, 제주를 닮은 소품을 만드는 ‘제주담다’의 미니 동백 테왁 마그네틱, 제주도에 나만의 귤나무를 만들 수 있는 ‘당신의 과수원’의 감귤 즙, 바이오벤처 ‘NKMAX’의 NK365 멀티비타민&미네랄, 유기농 천연 아기화장품 브랜드 ‘아토나인’의 천연 살균 소독제 V-ZERO와 카밍 스티커 보습 마스크팩으로 당첨자에게 랜덤박스로 전달된다.

윤보한 디안트보르트 대표는 “제주투브이알과 같은 실감형 미디어는 코로나 블루 치유 도구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며 “가상현실 서비스를 통해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욕구를 해소하고, 집콕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잡으면서 최근 관심도와 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이벤트 당첨자 발표는 오는 20일 개별 연락과 SNS 공지를 통해 발표된다.

[e-mail]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