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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전당대회 없다"…이해찬 당대표 임기 8월까지 예정대로

뉴스1

입력 2020.04.16 12:12

수정 2020.04.16 12:12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미래준비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4.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미래준비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4.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이우연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8월까지인 당대표 임기를 모두 채운다. 민주당은 조기 전당대회 없이 예정대로 8월에 전당대회를 통해 지도부를 구성한다.

최근 과로로 병원에 입원하는 등 건강문제로 인해 이 대표가 총선 직후 물러나 조기 전당대회를 치른다는 예상이 나온 바 있지만 당은 이를 일축했다. 총선 승리에 핵심 역할을 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근형 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오전 바로 사의를 밝혔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1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이 이제 예측가능하게 시스템적으로 가는 것이 맞다. 전당대회는 원래대로 8월에 한다"며 이 대표가 8월까지 당대표직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7선 의원인 이 대표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당 대표를 끝으로 정계은퇴한다. 이 대표는 정치인생 마지막을 '집권여당의 180석 확보'라는 역사적 압승으로 화려하게 마무리하게 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간담회에서 "100년에 한 번 있을까말까 한 수준"이라고 총선 결과에 대해 감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해찬 대표가)10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수준의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포함)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80석을 확보하게 됐다. 제1 야당인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포함)은 103석에 그치게 됐다.
이날 오전 완료된 4·15 총선 지역구·비례대표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3곳에서, 통합당은 84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정의당은 1곳, 무소속은 5곳에서 당선됐다.


비례대표 투표 개표 결과 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19석, 민주당이 주도한 더불어시민당은 17석, 정의당은 5석, 국민의당·열린민주당은 각각 3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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