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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크리에이터, 카비에 53억 투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16 14:34

수정 2020.04.16 14:34

비전크리에이터(대표 정주용)와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대표 심병희)가 공동 운용하는 '티그리스-비전투자조합1호' 펀드는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 기반 차량 텔레매틱스 솔루션 기업 카비(Carvi)에 53억원 투자를 집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카비는 영국의 혁신적인 UBI 보험사 띵코(ThingCo)사, 미국 리딩 텔레매틱스 솔루션회사 지오탭(Geotab) 등 글로벌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영상인식 기술 기반 차량 정보 데이터 및 운전자의 운전습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보험사, 미국의 연방정부 산하의 버스회사, 중국의 보험사 등 으로부터 기술력을 검증받았으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커스터마이즈를 통한 차별화된 차량 정보 수집 및 분석에 대한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정주용 비전크리에이터 대표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가 가까워지면서 차량 주행 및 주행중 주변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하면서도 기업 고객의 수요에 커스터마이즈하여 결과값을 보여주는 기술적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고도화된 영상인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차량정보분석 솔루션을 미국, 영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한국 기업에 중국向 진출을 전략적으로 도와주는 이번 투자는 금융적 의미뿐만 글로벌 사업 확장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비전크리에이터는 앞으로도 한국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 높은 우량 비상장 벤처기업에 투자 및 투자 후 전략적 관리를 통해 중국향 성장을 적극 도와주어 가치 증대를 추구하는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전크리에이터와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는 공동 운용하는 ‘티그리스-비전차이나투자조합1호'를 통해 2019년 하반기에 70만대의 등록된 개인 유휴차량을 기반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장단기 차량 렌털을 제공하는 중국 1위 P2P 차량공유 기업인 에이티쭈처(AtZuche)에 7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