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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중도 사퇴설에 입 연 박주민 "저희가.."

뉴스1

입력 2020.04.17 09:34

수정 2020.04.17 15:52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News1 김명섭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7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중도 사퇴설 등 거취와 관련해 "저희가 아직 그런 부분을 얘기하거나 한 건 없다"고 답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임기 보장에도 낙마되지 않겠냐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검찰개혁특위 위원장을 맡아 공수처법 처리 등을 주도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것에 대해선 "어제 비공개 최고위를 했는데, 자축보다는 많은 의석을 만들어주신 국민 뜻에 부합하도록 어떻게 잘해야 할지 이런 것을 주로 얘기했다"며 "그 정도로 지금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또 야당을 무시하고 국회를 운영해선 안 된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준연동형 비례제도를 개정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총선 전에도 선거제를 손을 보겠다고 말씀 드렸다. 21대 국회에서 이 부분도 핵심적으로,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제2교섭단체'로 구성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에 대해 "아직 그런 생각은 없다.
애초 말씀드린 방식과 경로대로 가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공수처를 만들면서 가장 공들였던 부분이 공수처의 정치적 독립이고, 야당에게 일정한 비토권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경찰개혁과 법원 관련 개혁작업도 고민 중"이라며 "(경찰의 정보 기능 독립화 등 경찰개혁 시점은) 20대 국회 내에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으나 어제 상황을 점검했더니 야당이 선거 이후 거의 움직이지를 못하고 있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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